퓨리오사AI는 엔비디아를 제친 기술력으로 주목받는 국내 대표 AI 반도체 설계 기업입니다. 삼성전자와 협력해 고성능 NPU 레니게이드 등을 개발하며, 저전력·고효율 무기로 글로벌 데이터센터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습니다.
1. 퓨리오사AI는 어떤 기업인가요?
퓨리오사AI는 반도체를 직접 생산하지 않고 설계만 전문으로 하는 팹리스 기업입니다. 2017년에 설립되었고, 구글, 삼성전자, AMD 출신의 베테랑 설계 인력들이 모여 있어요. 단순히 우리 반도체 좋아요라고 말하는 게 아니라, 세계적인 AI 반도체 성능 테스트(MLPerf)에서 엔비디아를 제치고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실력을 입증한 곳이기도 합니다.
팹리스
이 기업은 반도체를 직접 생산하는 거대한 공장 대신 오직 설계에만 모든 역량을 집중하는 팹리스 방식을 택하고 있습니다.
비유하자면, 거대한 건설사를 운영하는 것이 아니라 가장 튼튼하고 효율적인 건물을 그리는 천재 설계사 집단과 같습니다.
정교한 설계도만 있다면 생산은 삼성전자 같은 글로벌 파운드리에 맡기면 되기에 오직 기술 혁신에만 몰두할 수 있는 구조입니다.
기술력
진짜 실력이 있느냐라는 물음에 이들은 결과로 답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공신력 있는 AI 반도체 성능 대회에서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엔비디아의 제품과 당당히 겨루어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거든요.
덕분에 전 세계 업계 관계자들에게 한국에 정말 무서운 실력을 가진 팀이 나타났다는 강렬한 인상을 심어주며 그 가치를 입증했습니다.
2. 기업의 핵심사업은 무엇인가요?
AI가 더 똑똑하고 빠르게 생각할 수 있도록 가장 효율적인 전용 두뇌를 만듭니다.
NPU
퓨리오사AI의 핵심 사업은 NPU 신경망 처리 장치라는 특수 반도체를 설계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흔히 아는 CPU가 팔방미인형 일반인이라면, NPU는 오직 AI 연산만 파고드는 전문가와 같습니다.
인공지능이 방대한 데이터를 읽고 “이건 얼굴이야”, “이 문장은 이런 뜻이야”라고 판단할 때, 전기는 적게 쓰면서 속도는 엄청나게 빠르게 만들어주는 역할을 합니다.
워보이
첫 번째 작품인 워보이(Warboy)는 주로 보는 것에 특화된 칩입니다.
CCTV 영상에서 위험 상황을 감지하거나, 의료 영상에서 병변을 찾아내는 등 시각적인 AI 모델을 돌리는 데 최적화되어 있죠.
이미 시장에 출시되어 여러 기업에서 사용 중이며, 엔비디아의 비슷한 급 제품보다 성능이 좋다는 평가를 받으며 퓨리오사AI의 이름을 세상에 알린 효자 모델입니다.
레니게이드
최근 가장 핫한 챗GPT 같은 LLM을 위해 탄생한 것이 바로 2세대 칩, 레니게이드입니다.
엄청난 양의 텍스트를 한꺼번에 처리해야 하는 생성형 AI 시대에 맞춰 HBM를 탑재해 데이터를 주고받는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였습니다.
최근 LG의 초거대 AI인 엑사원에 도입될 정도로 그 실력을 인정받으며 글로벌 시장 공략의 핵심 무기가 되고 있습니다.
3. 기업의 수익구조는 어떻게 되나요?
장비 판매
퓨리오사AI의 가장 기본적인 수입원은 AI 반도체 칩과 이를 장착한 가속기 카드(Accelerator Card)를 직접 파는 것입니다.
기업들이 복잡한 AI를 돌리기 위해 서버를 구축할 때, 그 안에 들어가는 핵심 부품을 공급하는 거죠.
특히 최근에는 마이크로소프트의 Azure 마켓플레이스 같은 글로벌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 기업들이 이들의 장비를 더 쉽게 구매하거나 구독해서 쓸 수 있는 길을 열어두었습니다.
구독 서비스
단순히 기계를 파는 데서 그치지 않고, 최근에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 SaaS 모델로 영역을 넓히고 있습니다.
비싼 장비를 선뜻 사기 부담스러운 기업들에게 클라우드에서 우리 반도체의 힘을 빌려 써보세요라고 제안하며 사용료를 받는 방식입니다.
고객은 초기 투자비용을 아낄 수 있고, 퓨리오사AI는 매달 안정적인 수익을 챙길 수 있는 똑똑한 전략입니다.
기술 파트너십
글로벌 빅테크 및 대기업들과의 전략적 협업도 중요한 수익 기반입니다.
예를 들어 LG AI 연구원의 엑사원 모델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하거나,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클라우드 인프라를 공동 개발하는 식이죠.
특정 기업의 서비스에 퓨리오사AI의 칩이 표준처럼 들어가게 되면, 장기적이고 규모 있는 매출을 확보할 수 있는 든든한 동맹군이 생기는 셈입니다.
4. 기업의 미래전략이 어떻게 되나요?
시장 공략
가장 큰 목표는 전 세계의 정보를 담는 창고인 글로벌 데이터센터 시장에 깃발을 꽂는 것입니다.
지금은 엔비디아가 시장을 독점하다시피 해서 칩 하나 구하려면 줄을 서야 하고 가격도 부르는 게 값이죠.
퓨리오사AI는 이 틈을 파고듭니다. 엔비디아만큼 똑똑한데, 가격은 착하고 전기는 훨씬 적게 먹는 우리 칩 어때요? 라고 제안하며 가성비와 효율성을 무기로 글로벌 기업들의 마음을 두드리고 있습니다.
제조 동맹
설계 능력만큼 중요한 게 바로 누가 만드느냐입니다.
퓨리오사AI는 세계 최고의 반도체 제조 기술을 가진 삼성전자와 손을 잡았습니다.
차세대 칩인 레니게이드를 삼성의 최첨단 4나노 공정에서 생산하기로 한 건데요.
덕분에 설계도는 퓨리오사가 그리고, 제작은 삼성이 하는 환상의 호흡을 보여주게 되었습니다.
이는 단순히 제품을 만드는 것을 넘어, 안정적인 공급망을 갖춘 믿음직한 기업이라는 이미지를 전 세계에 심어주는 전략입니다.
생태계 확장
반도체 칩만 좋다고 다가 아닙니다.
개발자들이 퓨리오사AI의 칩을 쉽고 편하게 쓸 수 있도록 돕는 소프트웨어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아무리 좋은 성능을 가진 차라도 운전하기가 너무 어렵다면 아무도 안 타겠죠?
이들은 누구나 쉽게 자기들의 칩 위에서 AI 서비스를 만들 수 있도록 컴파일러라 불리는 도구들을 고도화하며, 한 번 들어오면 빠져나가기 힘든 퓨리오사만의 환경을 만들고 있습니다.
5. 투자 리스크
생태계 장벽
하드웨어를 넘어 소프트웨어까지 장악한 기존 시장의 벽이 매우 높습니다.
단순히 기계 성능만 좋다고 팔리는 시장이 아닙니다. 이미 전 세계 개발자들이 엔비디아의 CUDA를 마치 모국어처럼 쓰고 있기 때문입니다.
새로운 칩이 보급되려면 개발자들이 수년간 쌓아온 작업 방식을 통째로 바꿔야 하는데, 이 거부감을 뚫고 주류가 되는 것은 성능 개선보다 훨씬 어려운 일입니다.
자본의 한계
끊임없는 대규모 투자가 필수적이며, 자금 조달 실패 시 생존이 어렵습니다.
반도체는 흔히 돈을 태우는 사업이라 불립니다. 칩 하나를 설계하는 데만 천문학적인 비용이 들고, 이번 모델이 성공하더라도 다음 세대 개발을 위해 곧장 더 큰 돈을 투입해야 합니다.
만약 시장 상황이 나빠져 제때 투자를 받지 못하거나 개발이 지연되면 아무리 좋은 기술력이 있어도 버티기 힘든 구조입니다.
생산 의존도
요약: 직접 칩을 만들지 않기에 외부 공장의 상황에 따라 사업 전체가 흔들릴 수 있습니다.
설계에만 집중하는 특성상 실제 제작을 맡아줄 파운드리의 협조가 절대적입니다.
현재처럼 전 세계적으로 생산 라인이 부족한 상황에서는 대기업들에 밀려 제작 순위에서 밀려날 위험이 있습니다.
아무리 주문이 밀려와도 공장을 빌리지 못하면 수익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불확실성이 존재합니다.
개인적인 생각
국내에서 이 정도 수준의 설계 능력을 갖춘 팀이 나왔다는 것만으로도 사실 꽤나 가슴 뛰는 일이다.
요즘 AI 모델들이 워낙 커지다 보니 기업들 사이에서는 성능은 좋은데 너무 비싼 엔비디아 말고, 좀 더 합리적인 대안은 없을까? 하는 갈증이 분명히 존재한다.
퓨리오사가 이 틈새를 제대로 파고든다면 우리에게도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본다.
하지만 냉정하게 보면 기술이 좋다고 해서 시장의 지갑이 저절로 열리는 것은 아니다. 이미 엔비디아라는 옷에 몸이 익숙해진 개발자들이 굳이 수고스럽게 옷을 갈아입게 만들려면, 단순히 나쁘지 않다는 수준을 넘어 안 쓰면 손해라는 확신을 줄 만큼 압도적인 매력을 보여줘야 한다.
결국 앞으로 나올 레니게이드가 실제 현장에서 어떤 성적표를 받아드느냐에 따라, 이 회사가 반짝하고 사라질지 아니면 진짜 판을 흔드는 게임 체인저가 될지가 결정될 것이다.
관련 출처 정보
-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 퓨리오사AI 기업 공시 바로가기
- MLCommons Inference Datacenter – 글로벌 AI 반도체 성능 테스트 결과
- [삼성전자] 파운드리 포럼 2024 리포트
- FuriosaAI Newsroom – [LG AI 연구원] 엑사원(EXAONE) 협업 소식
※ 본 포스팅은 개인적인 분석일 뿐 투자 권유가 아니며, 모든 투자의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