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게이트 기업분석 | 퀀텀 차세대 보안 대장주가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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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게이트는 우리가 인터넷을 사용할 때 정보를 가로채지 못하게 막아주는 가상사설망(VPN)과 방화벽을 만드는 보안 전문 기업입니다. 최근에는 해킹이 불가능하다고 알려진 양자암호(퀀텀) 기술을 보안 장비에 접목하며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1. 엑스게이트는 어떤 기업인가요?

엑스게이트는 정보 유출을 막는 디지털 성벽을 쌓는 보안 장비 전문 기업입니다.

쉽게 말해, 우리가 인터넷이라는 바다를 항해할 때 해적(해커)들이 우리 배에 올라타지 못하게 든든한 호위함을 붙여주거나 성벽을 쌓아주는 회사라고 보시면 됩니다.
2010년에 문을 연 이후로 오직 네트워크 보안이라는 한 우물만 판 장인 기업이기도 하죠.

특히 엑스게이트는 2023년 코스닥 시장에 입성하면서 체력을 더 키웠습니다.
단순히 장비만 파는 게 아니라, 우리나라 공공기관이나 금융권처럼 보안에 유독 까다로운 곳들이 믿고 쓰는 파트너라는 점에서 그 실력을 짐작해 볼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기술 트렌드인 양자암호를 실제 장비에 구현해내며, 보안 업계의 세대교체를 준비하는 젊고 스마트한 기업의 이미지를 굳히고 있습니다.

2. 기업의 핵심사업은 무엇인가요?

데이터를 암호화하여 전달하는 VPN과 외부 침입을 차단하는 방화벽이 핵심입니다.
엑스게이트의 주력 무기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VPN(가상사설망)

코로나19 이후 재택근무가 일상이 되었죠? 집에서도 회사 내부 서류를 안전하게 볼 수 있는 건 바로 이 VPN이 데이터가 지나가는 길을 꽁꽁 암호화해주기 때문입니다.
엑스게이트는 이 분야에서 국내 최상위권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차세대 방화벽

예전의 방화벽이 단순히 수상한 사람을 막는 수준이었다면 엑스게이트의 제품은 누가, 언제, 어떤 의도로 들어오는지 똑똑하게 분석해서 막아줍니다.
여기에 더해 최근에는 양자암호통신(QKD) 기반 보안 장비를 선보였는데, 이건 미래에 양자컴퓨터가 나와서 기존 암호를 다 풀어버리려 해도 뚫리지 않는 기술입니다.
미래의 도둑까지 미리 대비한다는 것이 이들의 핵심 경쟁력입니다.

3. 기업의 수익구조는 어떻게 되나요?

보안 장비 판매 수익과 매년 발생하는 유지보수 매출이 탄탄하게 결합해 있습니다.

수익 구조를 보면 꽤 든든합니다. 일단 보안 장비를 처음 설치할 때 받는 제품 매출이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마치 에어컨을 새로 사서 설치하는 것과 비슷하죠.
하지만 진짜 알짜 수익은 그다음에 나옵니다. 보안 장비는 한 번 깔면 365일 24시간 감시를 해야 하므로, 매달 혹은 매년 유지보수 비용이 발생합니다.

이게 마치 구독 서비스처럼 꼬박꼬박 들어오는 캐시카우 역할을 합니다.
또한, 보안 업계의 특징 중 하나가 교체 주기입니다.
보통 3~5년 정도 지나면 장비가 낡거나 보안 성능을 높이기 위해 새 장비로 바꿔야 하는데, 엑스게이트는 이미 확보한 기존 고객들이 많아서 이 교체 수요만으로도 안정적인 실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4. 기업의 미래전략이 어떻게 되나요?

클라우드 보안 시장 장악과 홈 네트워크 보안이라는 새로운 먹거리를 노립니다.

이제 모든 데이터가 내 컴퓨터가 아니라 하늘 위 클라우드에 떠 있는 시대죠.
엑스게이트는 이에 발맞춰 하드웨어 장비 없이도 소프트웨어만으로 클라우드를 지켜주는 서비스형 보안(SECaaS)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또 하나 흥미로운 건 홈 네트워크 보안입니다.
요즘 신축 아파트들 보면 거실 패널(월패드)로 전등도 끄고 엘리베이터도 부르잖아요?
이게 해킹당하면 집안이 노출될 수 있는데, 엑스게이트는 이 월패드 전용 보안 모듈을 만들어 가정집까지 침투하고 있습니다.
기업용 보안을 넘어 우리 일상 깊숙이 들어오는 ‘생활 밀착형 보안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전략입니다.

5. 투자 리스크

치열해지는 국내 보안 시장 경쟁과 대외 경기 변동에 따른 예산 감축 가능성이 있습니다.

물론 장밋빛 미래만 있는 건 아닙니다.
국내 보안 시장은 소위 고인물 시장이라 불릴 만큼 경쟁이 매우 치열합니다.
안랩이나 시큐아이 같은 쟁쟁한 형님들과 끊임없이 싸워야 하죠.
국내 시장 점유율을 뺏기지 않으면서 해외에서 얼마나 성과를 내느냐가 관건입니다.

또한, 보안 예산은 보통 기업들이 경기가 안 좋아지면 가장 먼저 줄이려고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지금 당장 문제없는데 보안에 돈을 더 써야 하나? 라는 심리가 발동하기 때문이죠.
경기 불황이 길어지면 수주가 늦춰질 수 있다는 점, 그리고 기술 발전 속도가 워낙 빨라 연구개발(R&D)에 들어가는 비용이 계속 늘어날 수 있다는 점도 투자자가 유심히 살펴야 할 부분입니다.

개인적인 생각

엑스게이트의 기술력은 단순히 현재에 머물지 않고 양자암호라는 미래 지향적인 지점을 정확히 타격하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고무적이다. 보안이 국가 안보와 직결되는 만큼, 정부의 정책적 지원과 필수적인 교체 수요는 이 기업의 단단한 버팀목이 되어줄 것이다.

하지만 주식 투자자 입장에서는 기술력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실적의 폭발성이다.
안정적인 매출 구조는 장점이지만 국내 시장의 한계를 깨고 글로벌 시장이나 새로운 먹거리인 홈 네트워크 분야에서 얼마나 가시적인 매출을 뽑아내느냐가 주가 향방을 결정지을 것이다.
높은 기술적 진입장벽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치열한 경쟁 속에서 마진율을 어떻게 지켜낼지가 숙제이며, 따라서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을 믿되 단기적인 수주 소식과 재무 건전성을 꼼꼼히 대조하며 보수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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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포스팅은 개인적인 분석일 뿐 투자 권유가 아니며, 모든 투자의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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