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라이릴리는 인류 최초로 인슐린을 상용화한 150년 전통의 제약사입니다. 최근에는 마운자로와 젭바운드라는 혁신적인 비만·당뇨 치료제를 통해 전 세계 제약 바이오 기업 중 압도적인 시가총액 1위를 기록하며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1. 일라이릴리는 어떤 기업인가요?
일라이릴리는 1876년에 세워진 정말 오래된 미국 제약회사예요. 150년 가까이 한 우물만 판 셈이죠. 이 회사를 한마디로 정의하자면 난치병 해결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실 우리가 잘 아는 당뇨병 치료제인 인슐린을 세계 최초로 대량 생산해서 수많은 사람을 살려낸 곳이 바로 여기거든요. 오랫동안 내실을 다져오다가 최근 비만과 치매 분야에서 말 그대로 대박을 터뜨리며 전 세계에서 가장 몸값 비싼 제약사가 되었습니다.
역사와 전통
보통 역사가 오래되면 고리타분하기 쉬운데, 일라이릴리는 좀 달라요. 인슐린의 종가라는 자부심을 바탕으로 100년 넘게 당뇨 치료 분야에서 압도적인 기술력을 쌓아왔습니다. 우리가 아니면 누가 이 병을 고치겠어? 라는 고집 있는 장인 정신이 느껴지는 대목이죠.
반전과 도약
한때는 성장세가 주춤하며 이제 끝난 거 아니냐는 소리를 듣기도 했어요. 하지만 남들이 포기할 때 수조 원의 돈을 연구에 쏟아부었고, 결국 비만과 치매라는 현대인의 숙제를 풀어낼 열쇠를 찾아냈습니다. 조용히 칼을 갈아온 모범생이 마침내 세상을 뒤흔드는 혁신가로 변신한 드라마틱한 서사를 가진 기업입니다.
2. 기업의 핵심사업은 무엇인가요?
일라이릴리는 우리 삶의 질을 갉아먹는 질병들을 가장 똑똑하게 공략하는 회사예요. 단순히 아픈 곳을 치료하는 수준을 넘어 인류의 숙제인 비만과 노화라는 벽을 허물고 있습니다.
비만과 당뇨
요즘 전 세계가 열광하는 일라이릴리의 주력 무기예요. ‘마운자로’나 ‘젭바운드’ 같은 약들이 대표적인데, 단순히 식욕을 억제하는 수준이 아닙니다. 우리 몸의 호르몬을 영리하게 조절해서 살이 빠지게 돕고 대사 능력을 정상으로 돌려놓죠. “살 빼는 게 의지만의 문제가 아니었다”는 걸 과학으로 증명하며 시장을 휩쓸고 있습니다.
치매와 뇌질환
비만만큼이나 무서운 게 바로 알츠하이머죠. 일라이릴리는 최근 ‘키순라’라는 치매 치료제를 내놓으며 또 한 번 세상을 놀라게 했습니다. 기억을 잃어가는 분들에게 시간을 벌어다 주는 희망 같은 약이에요. 남들이 어렵다고 포기할 때 끝까지 매달려 성과를 내는 이들의 집요함이 잘 드러나는 사업입니다.
면역과 항암
잘 알려지진 않았지만 기초 체력도 튼튼합니다. 류마티스 관절염 같은 면역 질환이나 여러 가지 암을 치료하는 약들도 꾸준히 만들고 있어요. 비만 치료제가 화려한 공격수라면, 이 분야는 일라이릴리가 흔들리지 않게 받쳐주는 든든한 수비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3. 기업의 수익구조는 어떻게 되나요?
일라이릴리의 지갑 사정은 그 어느 때보다 넉넉합니다. 예전에는 여러 가지 약을 골고루 팔아서 돈을 벌었다면, 지금은 전 세계가 줄 서서 기다리는 ‘초대박 상품’이 수익을 멱살 잡고 끌어올리고 있거든요.
수익의 변화
과거의 일라이릴리가 평범한 모범생이었다면, 지금은 히트작 하나로 시장을 평정한 스타 작가 같습니다. 특히 비만 치료제는 한두 번 맞고 끝나는 게 아니라는 점이 핵심이에요. 체중 유지를 위해 계속 맞아야 하다 보니, 마치 우리가 매달 넷플릭스 구독료를 내는 것처럼 꾸준하고 안정적인 돈이 들어옵니다. 기업 입장에선 이보다 더 좋은 수익 모델이 없죠.
시장의 장벽
약 하나 만드는 게 워낙 어렵다 보니 아무나 따라 할 수 없습니다. 일라이릴리는 강력한 특허라는 방패로 자기들의 기술을 꽁꽁 보호하고 있어요. 게다가 워낙 고도의 기술이 들어가는 약이라 마진율(순이익)이 굉장히 높습니다. 비싼 값을 주고도 전 세계 빅테크 기업들이나 정부가 대량으로 약을 사 가니 통장에 돈이 쌓이는 속도가 무서울 정도입니다.
4. 기업의 미래전략이 어떻게 되나요?
일라이릴리의 미래는 아주 명확합니다. 지금 당장은 약이 너무 인기가 많아서 주문을 다 소화하지 못할 정도거든요. 그래서 이 회사는 더 많이 만들고, 더 편하게 쓰게 하겠다는 두 가지 목표에 올인하고 있습니다.
생산의 확장
지금 일라이릴리의 가장 큰 고민은 만들기만 하면 바로 팔리는데, 물량이 부족하다는 거예요. 행복한 고민 같지만 기업 입장에서는 점유율을 뺏길 수 있는 위기이기도 하죠. 그래서 수조 원이라는 어마어마한 돈을 쏟아부어 전 세계 곳곳에 최첨단 공장을 짓고 있습니다. 물 들어올 때 노 젓는 것을 넘어 아예 모터를 달아버리겠다는 전략입니다.
방식의 혁신
현재 비만 치료제는 배에 직접 주사를 맞아야 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일라이릴리는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려고 해요. 바로 먹는 비만 치료제를 개발하는 것이죠. 아침에 영양제 먹듯이 간편하게 알약 한 알로 끝낼 수 있다면 어떨까요? 주사가 무서워 망설이던 사람들까지 모두 고객으로 만들겠다는 야심찬 계획이 착착 진행 중입니다.
5. 투자 리스크
아무리 잘나가는 기업이라도 빛이 있으면 그림자가 있기 마련이죠. 일라이릴리의 미래가 밝은 건 사실이지만, 내 소중한 돈을 투자하기 전에는 현실적인 고민거리들도 냉정하게 살펴봐야 합니다.
주가와 경쟁
가장 먼저 피부로 느껴지는 건 역시 가격표예요. 좋은 건 알겠는데, 주가가 단기간에 너무 많이 올라버렸습니다. 이제 막 공부를 시작한 투자자 입장에선 내가 상꼭대기에서 사는 건 아닐까? 하는 심리적 부담이 클 수밖에 없죠.
여기에 ‘위고비’로 유명한 노보 노디스크라는 막강한 라이벌과의 싸움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두 회사가 시장을 나눠 먹고 있는데, 앞으로 점유율을 뺏기 위해 출혈 경쟁을 하거나 약값을 내리기 시작하면 수익성이 예전만 못할 수도 있습니다.
규제와 정책
약값이 비싸도 너무 비싸다는 점이 발목을 잡을 수 있습니다. 환자들 입장에선 부담이 크다 보니, 미국 등 각국 정부에서 국민들 부담 줄이게 약값 좀 내려라라고 압박을 가할 가능성이 항상 열려 있어요. 특히 선거철이 다가오면 정치권에서 이런 이야기가 더 자주 나오는데, 이런 외부적인 정책 변화는 일라이릴리가 기술력만으로 통제할 수 없는 영역이라 투자자들에겐 가장 큰 변수가 됩니다.
개인적인 생각
일라이릴리는 단순히 일시적인 유행을 타는 회사가 아니다. 비만은 이미 전 세계적인 고질병으로 자리 잡았고, 이를 치료하는 약은 단순한 다이어트 보조제를 넘어 현대인의 삶에 없어서는 안 될 ‘필수재’로 진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알츠하이머 치료제라는 또 다른 강력한 무기까지 장착했으니, 장기적인 성장 동력만큼은 의심의 여지가 없어 보인다.
하지만 시장의 기대치가 이미 완벽함을 요구하고 있다는 점은 분명한 부담이다. 주가가 미래의 장밋빛 전망을 상당 부분 선반영하고 있어, 작은 실적 부진이나 생산 차질 소식에도 주가는 매우 예민하게 반응할 수 있다. 결국 좋은 기업이라는 사실에는 이견이 없으나, 지금의 가격이 투자자 본인에게도 매력적인지에 대해서는 차분하고 냉정한 판단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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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포스팅은 개인적인 분석일 뿐 투자 권유가 아니며, 모든 투자의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